140709

Thought / Diary

1. 처음으로 교보문고 바로드림 서비스를 이용해보았다. 근처에 갈 일이 있거나 이동 구간 중 경유 한다면 좋은 서비스인 것 같다. 나름 니즈를 잘 파악한듯..

2. 핸드폰 액정 깨먹음 + 진동 안됨 + 문자 수신 안됨 삼단콤보를 이기지 못하고 결국 막간을 이용해 삼성 AS 센터에 가서 수리를 받고 왔다. 다들 정말 친절했다. 수리비는 14만원이 나왔는데 보험이 빛을 발할 순간이었다. 그런데 아주 귀찮게도 보내야 할 서류가 많았다.. 읔. 여튼 에이에스센터를 나오는데 문 밖에 허름한 차림의 아저씨가 ‘깨진 액정 사요’라고 하길래 좀 무서웠지만 팔고 나왔다. 원래 덜 깨진(?) 액정은 오만원인데 내 액정은 파손 정도가 심해서 삼만오천원이라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는데 그게 사실인지 사기인지 내가 온전한 가격을 받는지 아닌지 따위는 너무 덥고 짜증나고 그랬기 때문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는대로 돈을 받고 이 깨진 액정들은 어떻게 처리하는건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또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희안한 세상이다.

3. 강의를 하나 더 듣고 첫 멘토링을 했다. 멘토님의 멘토링은 완벽 그 자체였다. 그냥 왠지 내가 멘토님과 팀원들에게 책임감 없고 이기적이고 촐싹거리고 말만 많은 캐릭터로 자리잡히는건 아닐까 같은 아주 사소하지만 중대한 문제가 마음에 걸리는 아주 한심스러운 생각을 잠깐했다. 여튼 멘토링은 너무 좋았고 팀원들의 아이디어나 생각도 훌륭했다.

4. 여튼 무지하게 덥고 피곤하고 재밌고 흥미롭고 많이 배우고 많이 만나고 많이 돌아다니고 할꺼 많고 소소하지만 장대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 기쁘다. 간만에 닼써클이 쫌 내려왔는데 살이 빠지지는 않을까 같은 멍청한 생각 또 한 번 하면서 오늘의 마무리를.

5. 일정상 큰 마음 먹고 지른 랄라스윗 콘서트 티켓을 환불해야겠다. 2집 전곡을 순차적으로 연주해줄 처음이자 마지막 공연이래서 좀 기대를 많이 했었는데(사실 나는 2집은 별로긴 하지만.. 1집이 더 좋다. 훨씬) 뭐 하는 수 없겠지.. 귀찮은건 이미 수령한 티켓을 반송해야 취소가 된다는 것이다!

6. 오랜친구 P가 나에게 섭섭한 모양이고 애들 사이에 많이 회자가 되는 모양이다. 입이 캐방정이지. 휴.. 정말 너무 사는게 정신이 없어서 그런 디테일까지는 챙길 여를도 없고 거기서 제발 스트레스를 주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다 내 능력의 문제요, 불찰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나에게 중요한 사안이기도 하고. 착잡. 시간이 약일런지.. 그냥 내일 친구들 만나면 변명이나 실컷 하고싶다. 그딴 소리를 지껄였으면 그냥 살면 되는데 또 마음이 약해서 이 난리다.(옛날엔 감정에 북받혀 펑펑 울기를 몇번인가!) 그냥 종합해보면 요새는 내 편에서 내 삶을 이해해줄 사람들이 많기를 바라는 것 같다. 한정된 시간의 재화 속에서 어쩔 수 없는 trade-off도 크게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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