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멀었다.

Thought / Impression

저는 소통의 도구로서의 언어는 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배가 항구에 정박되어있을 때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항구를 떠나 먼 바다로 나가면 크고 작은 문제가 일어나기 시작해요. 어쩌면 그것은 배가 지나간 자리에 생기는 물거품 때문이 아닐까 싶어요. 배와 배가 나아가는 방향을 보아야 하는데 물거품을 보는 데서 생기는 문제라는 것이죠. 이는 정작 메시지를 읽지 않고 그 파장에 집중하는 것과 같아요. 그래서 오해가 쌓이고 소통이 되지 않는 것이 아닐까요?
- 한동일 <라틴어 수업> 中

왜 대화의 목적 그 자체에 집중하지 않고 거기서 비추어질 나를 생각하게 될까. 아직도 그 버릇을 버리지 못했다. 진금부도. 진심으로 반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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