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농담.

Thought

미용실에서 파마하면서 책을 읽다가 갑자기 든 생각을 메모해둔 것. 두서 없음 주의.

미성숙함, 찌질함, 어리숙함 등. 남자의 10-20대는 미성숙함이 가득하다. 불완의 기억들. 인생에는 계속해서 농담(Happening)이 던져진다. 어렸을 때에는 이를 다큐로 받아들인다. 경험이 적으니까. 농담이 진담일 것이라 믿고, 잔뜩 기대한다. 그리고 실망하고 인생을 욕하고 원망한다. 반복된다. 하지만 노련한 어른의 남자가 되는 순간, 그것이 흔하디 흔하고 큰 의미 없는 농담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그는 능숙하게 농담을 썰렁한 웃음으로 받아쳐낸다. 재미없고 지루한, 시시한 어른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찌질한 상태로 남아있는 것, 부끄러움의 연속, 그것은 바로 계속해서 농담에 속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인생을 살고 있다는 증거이다. 청춘: 찌질하고, 실수하고, 부끄러워도 슬퍼하지 말자. 기뻐하자. 내가 아직 시시한 어른이 되지 않았다는 반증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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