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제.

Thought

아침에 비가 와서 날씨가 흐렸고, 나는 커피를 주문하고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하늘에서 꽃가루 같은게 내리고 처음 듣는 음악이 흘러 나왔는데, 문득 거시적인 두려움 같은게 느껴졌다.

익숙한 모든 것. 죽을똥 살똥 하고 있는 소마 생활, 익숙하고 정겨운 명륜동에서의 생활.. 이 모든 것이 언젠가는 끝날꺼라 생각하니 기분이 이상했다. 마치 병특이 끝나갈 때 즈음의 느낌처럼.

끝은 곧 새로운 시작을 불러오겠지만, 시작은 늘 새롭고 설레되, 끝은 늘 두려움이었다.

휴, 다른 의미로의 잔인한 4월이었다. 아닌줄 알았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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