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unday of totally mine!

Thought

간만에 나에게 온전히 주어진 일요일을 보냈다. 오늘이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이라고 하던데, 거의 집에만 있어서 참 행복했다. 밥도 집에서 고기를 사다 구워 먹었다. 집 앞 푸줏간에서 미국산 갈비살 반 근을 항상 사먹었었는데, 오늘은 호주산 부채살 반 근을 사서 구워 먹었다. 준냉동이라 많이 별로였다. 여튼.. 대낮에 깨었을 때 목이 너무 아파서(어제 연습을 너무 열심히 했나.) 일요일에 여는 병원을 찾아가볼까 하다가, 일전에 목 아플 때 먹었던 소염제 계통의 약들이 이틀분 정도 남아 있어서 약물 오남용을 하였다. 과연 결과는.. 아 그리고 치즈인더트랩 드라마를 모두 보았다. 김고은은 정말 너무 매력적이다. 더불어 치인트를 보고있자니 학교 생각(특히나 2009, 2010년 즈음)이 계속 났다. 그리고 뜬금없게 운동을 하고 살을 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멋져지고 싶다. 옷도 지금 처럼 살 때문에 멋지게 못 입고 다니는게 조금은 한스럽게 느껴졌다. 멋부리기를 포기한 내 모습도 조금 싫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귀찮은데.. 어짜피 매일 집<->회사의 일정에서 매일 같은 편안한 옷 만 입고 다니면 얼마나 편한데..ㅎㅎ.. 윽. 뭐 여튼 19살 때에는 참 인기가 좋았었던 기억이 난다. 과거에서 허우적대는군. 헤헤. 그리고 무언가 예전처럼 나와 처음 만나는(일이든, 개인적으로든) 사람들의 초기 호감도 수치가 낮아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역시 살이 쪄서 그렇겠지. ㅎㅎ.. 내가 귀찮음에 빠져 예전처럼 붙임성있게 사람들에게 접근을 하지 않아서 그런것도 있겠지만..(C는 예전에 나의 이런 누구나에게 사랑받게 되는 붙임성있는 모습이 부럽다고 했지만, 사실 나도 매우 고비용의 정신적 작업이었던 것이다..ㅎㅎ 이젠 네가 더 잘하더라.) 그리고 단순히 살만 빼는 것도 있지만, 무언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지켜줄 수 있는 힘을 길러야겠다는 중2병스러운 생각도 해보았다. 허허. 그냥 그랬다. 일본 여행 준비도 어느정도 마무리 되어가고, 어제 3주차 강의도 무사히 끝났고, 밴드 연습도 그냥 즐겁게 잘 했다. 이 글을 쓰며 딸기를 먹고 있는데, 딸기의 검붉은 반짝임이 너무나 아름답다. 보석 같다. 자! 여튼 새로운 한 주를 또 시작해보자. 아, 그리고 미워하지 말자. 멋대로 판단하고 평가하지 말자. 사랑을 하자. 일을 하자. 대화를 하자. 이해를 하자. 지금 이 순간을 행복하게 하자. 의식의 흐름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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