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정.

Thought

추석 연휴가 끝나면 사무실을 옮긴다. 우리에게는 네 번 째 사무실인데, 매 번 이사할 때 마다 의외의 분들과 헤어짐에 아쉬움이 남았던 기억이 있다. 가령 선릉 소마 센터에서 나올 때에는, 우리의 힘겨웠던 밤을 함께 해주셨던 호랑이 실장님(다른 사람들은 실장님의 무서운 인상과 차가운 말투에 '호랑이'라는 별명을 붙였지만,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본 우리는 호랑이 실장님이 정말 따뜻하고 생각이 깊으신 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었다.)께 그랬고, 두 번 째 역삼 사무실을 떠나올 때에는 1층에 내려갈 때 마다 계셨던 쾌활한 주차장 아저씨가, 상대적으로 꽤 오랜 시간을 있었던 이 곳 사당동 사무실을 떠나려고 하니 우리에게 항상 친절하셨던 계돈불백 사장님, 하우스 사장님, 빈앤티 사장님이 또 그러하다. 정은 생각보다 의외의 곳에서 깊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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